‘테라 2.0’ 부활...5대 거래소, 에어드롭 지원 “상장 아냐”

‘테라 2.0’ 부활...5대 거래소, 에어드롭 지원 “상장 아냐”

기사승인 2022-05-27 15:29:01
업비트 홈페이지 캡처
테라폼랩스가 가상화폐 ‘테라2.0버전’을 출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새 코인을 상장해줄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기존 루나 코인 보유자에게 새 ‘루나 2.0’ 코인을 무료로 배분하는 에어드롭(신주 배정)은 지원된다.

27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테라폼랩스가 테라 2.0 출시를 발표하자 국내 거래소들이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테라 2.0 블록체인이 출범하면 새 루나 코인인 이른바 루나 2.0 코인이 운영된다.

권 대표는 기존 루나 보유자들에게 새로운 루나2.0을 지급하겠다는 재구축안을 제시했다. 시장에서는 이미 신뢰를 잃었다며 회의적인 분위기가 우세하다.

국내 거래소에는 기존 루나 거래가 안된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5대 가상화폐 거래소는 지난 25일 테라·루나 가상화폐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다.

루나 2.0의 상장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이다. 다만 기존 루나 보유 고객을 위한 에어드롭(신주 배정)은 지원된다. 에어드롭은 기존 루나 코인 보유자에게 새 루나 2.0 코인을 무료로 배분하는 것을 의미한다.

업비트는 루나 2.0과 관련해 에어드롭을 하겠다면서도 에어드롭이 상장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코빗은 루나 2.0의 상장을 요청받은 바 없다는 입장이다. 코빗 관계자는 “루나 2.0과 관련해 거래 지원을 검토한 바 없다”면서 “상장 자체도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빗썸은 비공식으로 상장 심사 요청을 받았지만 상장할 분위기가 아니라고 답했다. 빗썸 관계자는 “루나2 상장 요청이 들어올 경우 절차적 검토는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코인원은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것도 없고 상장 논의도 없다고 전했다.

고팍스는 상장시킬 계획 자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팍스 관계자도 “루나 2.0과 관련한 상장은 계획에 없다”면서 “에어드롭은 할 예정이지만 상장과는 별건으로 봐야 한다. 아직 출금을 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한 지원 차원”이라고 말했다.

국내 5대 거래소는 지난 26일 오후부터 루나 2.0에 대한 에어드롭 지원을 공지했다. 루나의 새로운 체인 명칭은 ‘루나2(LUNA2)’이며 기존 루나의 명칭은 루나 클래식(LUNC)으로 바뀐다.

국내 5대 거래소의 에어드롭 시기와 지급 방식, 지급 비율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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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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