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의정부시장 후보 "김동근 후보는 포천시장 후보 들러리?"

김원기 의정부시장 후보 "김동근 후보는 포천시장 후보 들러리?"

기사승인 2022-05-27 18:29:49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의정부시장 후보가 김동근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더 이상 포천시장을 위한 정치적 쇼에 의정부 시민을 볼모로 삼지 말고, 진정 의정부시민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적 경쟁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원기 후보는 27일 논평을 통해 "김동근 후보는 7호선 변경 주장이 진정 의정부시민을 위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또다시 포천시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이라는 자당의 포천시장 후보 당선을 위한 정치적 쇼를 벌였다"면서 "이미 노선이 확정돼 공정률 30%를 넘은 7호선의 노선을 변경하게 되면 결국 7호선의 완공이 늦어지게 돼 의정부시민들의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년 3월 착공하는 확정 구간을 취소하고 다른 노선을 신설하는 것 자체가 두번의 절차인데 8호선 추진으로 한번의 절차를 거치는 것보다 빠를 수 있다는 주장에 동의할 의정부시민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민의힘 강수현 양주시장 후보 역시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7호선 민락-포천 변경을 반대하고 기존 노선의 빠른 완공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7호선이 민락역을 빼고 현재의 노선으로 확정된 것은 의정부시민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비협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의정부시민들을 위해서는 현재 공사중인 7호선을 하루빨리 개통할 수 있도록 하고, 민락지역에는 조속한 8호선 연장을 통해 민락역을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우선 경전철 민락-고산 지선을 연결하고 경전철 순환선을 완성해 의정부시민들의 불편을 한시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
윤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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