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후보, 톡톡튀는 선거운동 '눈길'…밀짚모자 쓰고, 한복·삼베 입고

이철우 후보, 톡톡튀는 선거운동 '눈길'…밀짚모자 쓰고, 한복·삼베 입고

기사승인 2022-05-30 09:23:52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밀집모자를 쓰고 선거운동을 하고있다.(이철우 후보 제공) 2022.05.30.

6.1 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톡톡튀는 맞춤형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이나 총선과 달리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교육감 등 무려 7번을 투표해야 한다. 

이처럼 많은 후보들이 동시에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만큼 유권자들로부터 특별히 관심받기가 어렵다.

특히 경북도지사 선거의 경우 13일간의 짧은 선거운동기간 23개 시군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야 하기 때문에 강행군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웬만해서는 두 번 이상 유권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의 다양한 ‘선거아이템’선거가 신선하게 다가서고 있다. 

이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지난 열흘 동안 하루 경북 4~5개 시·군을 이동하면서 복장을 통해 지역맞춤형 선거운동을 펼쳤다.

선거 첫날 출정식과 지난 28일 사전 투표를 하면서 부인 김재덕 여사와 함께 한복 저고리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와 선산·대구 달서구 공동유세 때 모두 한복 저고리를 입어 타 후보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한류의 하나인 한복을 선거를 통해 세계에 알리겠다는 이 후보의 의중이 담겼다는 것이 이 후보 측의 설명이다.

이 후보는 전통시장을 찾거나 거리 인사를 할 때는 ‘밀짚모자’와 ‘조끼운동복’을 입어 옆집 아저씨와 같은 친근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영양군 유세에서는 ‘붉은색 계통의 삼베’를 입어 유권자들로 부터 호응을 받았다.

이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의 다양한 선거아이템이 도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자체 분석”이라면서 “이런 전략이 도민 맞춤형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선거 D-2 앞둔 30일 경주와 영천, 경산, 구미 등 4개 지역을 돌며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철우 후보가 부인 김재덕 여사와 한복을 입고 사전투표(가운데 사진)를 하고 있다.(이철우 후보 제공) 2022.05.30.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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