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 ‘김포공항 논란’에 “표에 눈먼 정치인”

與, 이재명 ‘김포공항 논란’에 “표에 눈먼 정치인”

이준석 “돌출 행동 후보에 골치”
안철수 “대선과 지금 달라”

기사승인 2022-05-30 09:20:3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박효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김포공항 논란’을 직격했다. 

이준석 대표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수막 사진과 글을 올렸다. 해당 현수막에는 김포공항 직행버스 신설 추진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 대표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 걸린 현수막이라고 한다”며 “돌출 행동하는 후보 하나 때문에 민주당 후보들 여럿 골치가 아프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없앤다고 했다”며 “반면 민주당 후보는 김포공항 가는 직행버스를 신설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분당갑 후보도 29일 ‘조변석개, 주먹구구가 당론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송영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김포공항 이전’을 공약했다”며 “서울 서부는 인천국제공항, 서울 강남권은 청주국제공항, 동부권은 원주공항을 이용하면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주와 원주에 공항을 만든 것은 충청권과 강원권 주민의 공항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며 “서울시민을 보고 비행기를 타러 청주나 원주로 가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다. 원주에서 제주 노선은 국내에서 가장 비싸다”고 질타했다.

또 “이재명 후보가 대선 당시에 김포국제공항이 강서구의 자산이라 필요하다고 주장하더니 인천으로 가서는 김포공항을 없애야 한다고 말을 바꿨다”며 “표에 눈이 먼 정치인들이 말 바꾸기로 주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치생명의 연장을 위해서 연고도 없는 곳으로 지역을 옮겼다”며 “표가 될 것 같으면 말 바꾸는 것은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정치인은 퇴출당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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