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의 다음 유니폼은 무슨 색일까.
김연경은 지난 3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4일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출국해 약 두 달 가까이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개인 트레이닝 코치 등과 함께 현지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담금질에 나섰다.
김연경은 아직까지 차기 소속팀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거취도 미정이다. 김연경 측은 1월 이후 팀 계약과 관련해선 어떤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2021~2022시즌 중국 상하이에서 뛴 김연경은 지난 1월 중국 생활을 마쳤다. 곧장 해외 무대로 이적한다는 이야기도 돌았지만 그는 휴식과 개인 훈련을 병행했다.
김연경은 국내 무대 복귀와 해외 무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V리그의 경우 차기 시즌에 뛸 선수 등록 기한이 6월 30일까지라 그의 행선지는 곧 결정이 날 전망이다.
김연경이 국내로 돌아올 시 흥국생명에서 뛰게 된다.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김연경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중국으로 떠나 임의탈퇴 신분인 상황이다.
국내에서 FA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흥국생명에서 한 시즌을 더 소화해야 한다.
해외리그에서도 여전히 김연경을 향한 러브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과거 기자회견에서 뛰어보고 싶은 리그로 신설 리그인 미국과 한 번도 경험 없는 이탈리아 리그를 꼽기도 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