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국민의힘 포천시장 후보가 4년 전 패배를 설욕했다.
백영현 당선인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2.33%인 3만4858표를 획득해 47.66%인 3만1743표를 얻은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3115표 차로 제치고 승리했다.
이로써 백 당선인은 지난 민선 1~6기 줄곧 지켜온 보수의 아성을 4년만에 탈환하며 돼 민선 8기 포천시정을 이끌게 됐다.
4년 전 치러진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박윤국 후보가 52.1%인 3만5993표를 획득해 37.6%인 2만6007표를 얻은 백영현 후보를 9986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백 후보는 2017년 보궐선거와 2018년 제7대 지방선거에 이어 세번째 도전 끝에 당선됐다.
백 당선인은 "민선 8기는 시민을 행정의 주인으로 섬기고, 권력을 시민께 돌려드리는 '시민의 지방정부'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백 당선인은 "포천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수많은 문제를 풀기 위해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고, 더 많은 지혜를 모아 산적한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면서 "특히 부서장 자율책임제를 도입해 부시장을 비롯한 각 국장, 과장에게 법률과 규정이 정한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해 창의적이고 역동적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소통과 공감, 화합과 통합을 중심으로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