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호치민에서 프리미엄 소비재전, 베이비&키즈페어 동시 개최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는 2일 개최된 ‘2022 베트남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과 ‘제 10회 베트남 국제 베이비&키즈페어’를 시작으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해외전시회를 본격 재개했다.
지난 2년간 해외전시회는 국가 간 이동제한 등으로 2020년에는 하이브리드 전시회로 2021년에는 온라인 전시회로 개최되어 우리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 기회와 신남방 국가 수출에 기여해왔다.
올해 베트남 소비재전은 뷰티, 헬스, 식품, 생활용품 등 150여개 소비재 기업이 참가하며, 250여명의 신남방 국가 바이어가 방문하는 비즈니스 상담회가 열리는 등 해외 판로개척과 투자 유치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전시회는 무역협회 주관으로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와 인천, 경북, 전북, 제주 등 지자체가 공동으로 선발한 50여개의 우수 기업을 만나 볼 수 있는 ‘베트남 한국상품전’이 열려 이목을 끈다. 또한, 충청 지역의 우수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충청 케이 벤처 페어(K-Venture Fair)’도 함께 열린다.
코엑스와 무역협회는 이번 해외전시회를 시작으로 오는 7월 베트남-한국 스마트전력에너지전시회, 9월 하노이 베이비&키즈페어, 11월 베트남 리테일숍 및 프랜차이즈쇼, 베트남 디저트&커피엑스포, 자카르타 국제 프리미엄 소비재전을 잇달아 개최한다. 뿐만 아니라, 코엑스와 세계전람이 공동 주최하는 베트남 베이비&키즈페어는 9개국 100여개 영유아 산업 대표 기업이 참여하며, 40여개의 우리 기업과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호주무역투자대표부(Austrade), 한국문구공업협동조합 등이 각 국가관 및 홍보관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베트남과 신남방 국가들 사이 유아 안전에 대한 관심도가 현저히 증가한 점을 감안해 유아 안전 및 향균 제품, 의료 및 제약 서비스, 피부미용, 키즈카페 등 품질과 안정성이 뛰어난 국내 고급 브랜드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코로나19로 작년 베트남 경제가 다소 정체하긴 했지만, 낮은 임금, 베트남 정부의 행정절차 완화, 주요 교역국과의 자유무역협정, 공급망 다양화 등으로 인해 한국 수출기업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코로나 이후에도 중소·중견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오프라인으로 정상 개최되는 첫 소비재 및 유아 전시회인 만큼 2만여 명 이상의 베트남 및 인근 국가의 소비자들과 바이어의 방문이 예상된다”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국가에서 코엑스 주최 전시회를 개최하여 우리 기업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적극 이바지 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사진=코엑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