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실신했다는 보도를 접하고 잠시 현기증으로 병원에 다녀왔다고 정정했다. 안 의원은 지난 2일 오후 2시경 분당구 서현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유세 차량을 타고 지역주민에게 인사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해졌다.
안 의원은 이날 저녁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지역 주민에게 당선 감사 인사를 드리던 중 잠시 현기증이 있었다고 생각했다”며 “실신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저도 놀랐다”고 했다. 문장 뒤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ㅎ’ 글자를 붙여 상황이 안정됐다는 사실을 전달했다.
그는 “병원에서 기본 검사를 받고 건강에 이상 없다는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을 받았다”며 “퇴원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과 연이은 인수위 활동에 쉴 틈 없이 매진했고 그 사이 아버지와 사별하는 힘겨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를 단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주어진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며 “건강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