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남 제1야당 등극…정의당 ‘몰락’

진보당, 전남 제1야당 등극…정의당 ‘몰락’

진보 “도민 여러분께서 주신 막중한 책임 진보당답게 반드시 완수”
정의 “전남도민께서 내린 엄중한 경고, 더욱 성찰하고 쇄신”

기사승인 2022-06-05 16:17:09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전남 제1 야당의 자리에 오른 진보당 전남도당이 “희망의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더욱 성찰하고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광역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박형대(장흥군 1), 오미화(영광군 2) 후보와 기초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유영갑(순천시 가), 최미희(순천시 바), 백성호(광양시 다), 황광민(나주시 나), 김지숙(화순군 가) 후보는 지난 3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진보당은 전남출마자 30명 가운데 지역구 도의원 2명, 지역구 기초의원 5명 등 7명이 당선되면서 전남 제1야당, 진보정당 중 가장 많은 당선자를 낸 진보 대표주자로 발돋움했다.

진보당 전남도당 당선인들은 “전남의 정치대혁명, 진보당 의회 진출을 위해 한 표 한 표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도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 드린다”며 “아직은 도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기에 부족함이 많다. 더욱 정진하고 실력을 키워 도민들 마음에 쏙드는 전남 대표 정치세력으로 성장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진보당은 지방선거를 통해 민주당 일색의 전남 정치를 제대로 바꾸겠다는 포부를 말씀드렸다.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에 맞서 야당답게 싸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며 “도민 여러분께서 주신 막중한 책임을 진보당답게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 월 50만 원, 비정규직 없는 전남, 안전한 일터, 약속대로 꼭 만들겠다”면서 “청년이 머무는 전남, 기후위기 대응 일등 전남, 공공의료와 돌봄 확대 강화 등 진보당표 정책 공약을 언제나처럼 도민들 곁에서 도민들과 함께 꼭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역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 1명과 기초의원 선거에서 3명의 당선자만 배출한 정의당 전남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선거 결과를 전남도민들께서 내린 엄중한 경고라고 생각하며 더욱 성찰하고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전남지역 당선인은 광역의원 선거 김미경(전남도의회 비례대표), 기초의원 선거 최현주(목포시 마), 백동규(목포시 사), 박유정(목포시 비례) 후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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