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출국 환송식서 눈시울…“존중과 사랑”

이낙연, 출국 환송식서 눈시울…“존중과 사랑”

이낙연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공부”
“한반도평화와 국제정치 공부 예정”

기사승인 2022-06-07 09:54:1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출국을 앞두고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출국을 앞두고 지지자들이 모여 이 전 대표를 환송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출국에 대한 논란 등을 언급하면서 미국 행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전 대표는 7일 인천공항에서 환송식을 열었다. 환송식에는 설훈, 김종민, 이개호, 박영순, 양기대, 김철민, 윤영찬, 홍성국, 전혜숙, 오영훈 민주당 의원과 3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이 전 대표는 “미국에 1년간 체류 예정이다”라며 “조지워싱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한반도평화와 국제정치를 공부하고 관련된 인사들과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 출국에 대해 여러 시비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어떤 사람은 국내가 걱정스러운데 어떻게 떠나느냐고 나무라기도 한다. 하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공부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할 수 있는 지원을 하는 게 맞다는 판단을 했다”며 “많은 걱정이 있지만 여러분도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충정으로 헌신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아울러 “어떤 사람은 경멸과 증오를 하고 저주하고 공격하기도 한다”며 “이것을 존중과 사랑, 정의와 선함으로 이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와 꽃다발 증정에 이 전 대표는 말문이 막힌 듯 울먹거리기도 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