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금융·엔터 하나로···문화복합단지 ‘리듬시티’ 연이어 분양

건설·금융·엔터 하나로···문화복합단지 ‘리듬시티’ 연이어 분양

기사승인 2022-06-07 11:09:08
리듬시티 우미린 투시도.   자료=우미건설 제공

의정부 일대를 중심으로 엔터·건설·금융업계가 융합한 대규모 문화복합단지 ‘리듬시티’에서 분양 물량이 속속 공급되고 있다. 리듬시티 사업은 문화, 쇼핑, 관광, 글로벌 K-POP 테마파크를 아우른 관광레저 복합단지다. 당초 토지 보상 문제 및 자금 조달 기업인 YG엔터테인먼트의 버닝썬 게이트 등의 연이은 악재로 착공이 지연됐으나 최근 포스코건설을 시작으로 일부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내놓고 있다.

이달 분양 예정인 리듬시티 우미린은 의정부시 산곡동 복합문화융합단지(리듬시티) 공동주택용지 2블록에 들어서는 민간임대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84㎡ 767가구(84㎡A 630가구, 84㎡B 137가구) 규모다.

전세대 남측향 위주로 설계돼 조망과 일조권을 확보했다. 실내 다목적 체육관, 실내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실내 유아놀이터, 카페 ‘린(Lynn)’ 등이 조성된다.

앞서 지난 4월 포스코건설이 의정부 리듬시티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분양한 ‘더샵 리듬시티’가 특별공급을 제외한 264가구 모집에 총 3184명이 몰려 평균 12.06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의정부는 리듬시티 조성 사업을 통해 문화, 쇼핑, 관광, 글로벌 K-POP 테마파크를 아우른 관광레저 복합단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업은 지난 2008년 5월 2020년 의정부시 도시기본계획에 복합형 시가화예정용지로 반영한 이후 2014년 4월18일 뽀로로 테마랜드 및 패밀리호텔 조성 MOU 체결하면서 본격화 됐다. 리듬시티 사업은 의정부시가 사업의 시행 역할(34%)을 맡아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건설(포스코건설), 금융,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금융사들도 자금조달을 통해 사업에 참여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이 사업 시행사의 3대주주(지분 15%)로서 역할을 수생했으며,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바로저축은행 등이 PF(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자금조달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하나은행은 이 사업의 최대대주로서 유진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주선금융기관으로 선정돼 토지비 및 사업비 용도의 PF대출(3700억원)을 조달했다. 또한 한국투자증권(300억원), 바로저축은행(50억원)도 PF주선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K-POP 테마파크 설립을 위해 엔터테인먼트 업계도 투자에 나섰다. YG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대중음악 전문 클러스터(28미터 높이의 복합공연장과 E-SPORTS 경기장) 조성 추진을 위해 지난 2015년 자금 1000억원을 투자했다.

김형준 기자 khj0116@kukinews.com
김형준 기자
khj011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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