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반등 성공, 3만1000달러 재돌파

비트코인 급반등 성공, 3만1000달러 재돌파

기사승인 2022-06-08 11:25:30
비트코인이 3만 1000달러로 급반등에 성공했다.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을 거듭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8일 오전 11시 11분 (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6.50% 하락한 3만118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기준 24시간 전보다 0.12% 오른 3만9444만원에 거래됐다.

CNBC는 7일(현지시간) “전일 금융당국의 바이낸스코인 조사 소식에 3만 달러 아래로 추락한 비트코인이 급반등에 성공했다”면서 “미국 증시 상승과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낙폭을 고스란히 회복했다” 전했다.

전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바이낸스코인 조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당시 미국 금융당국은 “바이낸스코인이 지난 2017년 금융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가상화폐를 발행했다”면서 “바이낸스코인의 판매가 미등록 증권 발행 여부에 해당하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이후 바이낸스코인은 7% 급락했고,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비트코인 역시 5% 동반 하락했다.

다만 이날 하락 출발한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하자 비트코인 역시 급등하며 전일 하락폭을 모두 만회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3시를 전후해 급등하기 시작해 3만1000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이를 두고 CNBC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오르면 비트코인이 상승하고, 나스닥 지수가 떨어지면 비트코인이 하락하는 동조화 현상이 강해졌다”면서 “나스닥 지수 동조화 현상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3만 1000달러까지 뛰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아래로 밀리자 저가 매수가 대거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전일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약 2억 달러(약 2515억원)의 비트코인 풋(매도)옵션이 청산되면서 비트코인이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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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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