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8일 (일)
박현종 bhc회장, BBQ 내부전산망 불법 접속 혐의 '유죄'

박현종 bhc회장, BBQ 내부전산망 불법 접속 혐의 '유죄'

기사승인 2022-06-08 14:41:37
박현종 bhc그룹회장이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경쟁사 내부 전산망에 불법으로 접속해 자료를 열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현종 bhc그룹회장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8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 법률 위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회장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회사의 대표가 직접 나서는 등 범행의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증거 조작을 위한 것이 아닌 중재 소송과 관련한 사실을 밝히려는 목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이므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 2015년 서울 송파구 bhc본사에서 당시 BBQ 재무팀 소속 직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두 차례 접속한 혐의를 받는다. 박 회장은 BBQ와 진행 중인 국제 중재소송 관련 서류를 열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백종원 리스크’ 더본코리아 주가 반토막…웃은건 누구였나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공모가 책정의 적정성을 둘러싼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상장 직후 주가나 실적이 급락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투자자 신뢰는 점점 흔들리고 있다. 그에 반해 막대한 수수료를 챙긴 주관사의 존재는 공모주 구조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을 키운다. 최근 논란이 된 더본코리아는 이러한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공모주가 적정 가치보다 높게 책정된 것 아니냐는 ‘고평가 논란’은 이번에도 반복됐다.더본코리아의 화제성만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