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가 조용히 막을 내렸다.
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너에게 가는 속도 493㎞’ 16회는 전국 기준 1.3%를 기록했다. 15회(0.9%)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같은 날 방송된 tvN ‘이브’ 4회와 JTBC ‘인사이더’ 2회는 각각 전국 유료가구 기준 3%와 3.3%를 나타냈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는 1회 1.9%로 시작, 3주 연속 하락 곡선을 그렸다. 왓챠, 웨이브 등 OTT 플랫폼에서도 선보였으나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진 못했다. 1%대 초반을 맴돌던 시청률은 지난 8일 동 시간대 경쟁작 ‘인사이더’가 첫 방송되자 0.9%로 내려앉았다.
당초 ‘너에게 가는 속도 493㎞’는 신인 배우들을 대거 기용, 청춘들의 스포츠 로맨스를 내걸었다. 다만 로맨스에 무게 중심이 쏠려 스포츠 드라마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배우들의 풋풋한 매력과 주인공 커플이 펼치는 아기자기한 로맨스는 고정 시청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후속으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이 편성됐다. 행운 가득한 무녀 슬비(서현)와 불운을 몰고 다니는 수광(나인우)이 만나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서현, 나인우가 출연한다. 오는 15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