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특별위원‧분과별 자문위원 135명 위촉... ‘힘쎈 충남’ 뒷받침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 특별위원‧분과별 자문위원 135명 위촉... ‘힘쎈 충남’ 뒷받침

-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 ‘성장 통한 충남 발전’을 민선8기 도정 핵심 키워드로 제시
- 김 당선인, 준비위 업무보고 참석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집중” 강조

기사승인 2022-06-14 12:02:16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과 위촉된 힘쎈 충남 특별위원회 및 자문위원 모습. 사진=힘쎈 충남준비위.

민선8기 ‘힘쎈 충남’의 비전과 목표, 전략 수립을 뒷받침하게 될 특별위원회와 자문위원단이 닻을 올렸다.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석)는 13일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특별위원회 위원 및 분야별 자문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과 김영석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위촉식에서는 2개 특별위원회 위원 10명, 5개 분과 자문위원 125명 등 총 135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들 특별위원 및 자문위원은 각계 전문가들로, 준비위의 민선8기 도정 방향 설정 과정에서 도민과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자문 활동 등을 펴게 된다.

지역균형발전과 교육발전 등 2개 특별위원회 위원으로는 구경완 호서대 교수와 금창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석좌연구원, 윤주명 순천향대 교수, 이명희 공주대 교수 등을 위촉했다.

기획조정분과위원회는 유기준 전 아산시의회 의장 등 18명을, 경제산업분과위원회는 고인석 호서대 교수와 박종관 백석대 교수, 최창하 한국기계학회 회장 등 30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 힘쎈 충남의 미래 발전을 위해 머리를 함께 맞댄다.

복지안전분과위원회는 박종영 대전대 교수 등 19명, 교육문화환경분과위원회에는 백순화 백석대 교수, 한상호 상명대 교수 등 34명, 국토해양농업분과위원회는 맹부영 전 충남도 해양수산국장 등 24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김태흠 당선인은 “충남 5대 권역별 발전 전략과 분야별 공약이 실행력을 갖춰 충남이 미래 대한민국의 핵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과 준비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민선8기 로드맵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업무보고 받는 김태흠 충남지사 당선인. 사진=충남도

한편,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은 ‘성장을 통한 충남 발전’을 민선8기 도정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영석)는 이날 도청 별관 회의실에서 첫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김 당선인, 김 위원장과 각 분과 준비위원 전원, 도 실국원본부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보고회는 보고와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토론 자리에서 김 당선인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성장을 통해 충남을 발전시키고 견인하는, 성장 동력 사업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방소멸 위기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젊은층이 찾아오는 충남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김 당선인은 우선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기존보다 훨씬 더 높여 잡을 것을 주문했다.

김 당선인은 “내년 정부예산이 올해보다 4∼5% 정도 늘어서는 안 된다. 적어도 10% 이상, 1조 원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그러면서 “7월 취임 직후 충남 출신 국회의원에 정부예산 확보 상황을 보고할 수 있도록 하고, 각 부처 장관 등을 찾아 요청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 달라”고 말했다.

7월이면 정부예산의 큰 줄기가 결정되는 만큼, 목표액을 상향 조정하고, 7월 내 국비 확보를 위한 주요 활동을 마무리 해 줄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는 것이 김 당선인의 뜻이다.

광역도로망 등 도내 주요 사회간접자본(SOC)과 관련해서는 “민선8기 내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갈 수 있도록 로드맵을 마련해 달라”고 준비위에 요청했다.

김 당선인은 이와 함께 “각 실국원본부장 여러분은 부처의 장관, 충남의 장관이라는 마음으로 도정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도정 핵심 사업 등은 발빠르게 의사를 결정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당선인은 앞선 모두말씀을 통해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명칭을 힘쎈 충남 준비위원회로 정한 것은 도정을 인수한다는 것보다 민선8기 도정 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른 준비를 하는 기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각 준비위원들께서는 이 같은 점을 감안해 주시고, 공직자 여러분들도 새로운 민선8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정 철학이나 정책 방향을 준비위를 통해 공유·교감한다고 생각하고 업무보고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당선인은 또 “업무보고회 자리는 공직자 여러분들이 소명의식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라며 “그동안의 도정 운영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있었을텐데, 치부를 드러낸다 생각하지 말고, 개선할만한 부분을 바꾼다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홍성=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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