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변동성 확대…금융당국 “비상대응체계 가동”

주가 변동성 확대…금융당국 “비상대응체계 가동”

기사승인 2022-06-14 16:23:48
금융시장 점검 회의 전경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코스피 시장이 1년 7개월만에 2500대가 붕괴되는 등 금융 변동성이 확대되자 금융당국은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며 대응에 나섰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유관기관 합동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불안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조치가 필요시 적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조치들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 경제·금융상황은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주요국의 통화긴축 가속화 및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중첩된 상당히 어려운 국면”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금감원·국금센터 등과의 비상대응체계를 통해 국내외 금융시장동향과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하겠다”며 “시장불안에 대비한 시장 안정화 조치가 필요시 적시에 작동할 수 있도록 관련 대응조치들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취약차주, 금융회사, 금융시스템의 위험요인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취약차주의 금융애로와 금융회사의 건전성·유동성을 수시로 점검해 사전예방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4일 종가기준 코스피 지수는 미국 물가 충격 여파로 연속 하락하면서 25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54p(0.46%) 하락한 2492.97에 장을 마치며 전날에 이어 종가 기준 연저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500선을 하회한 것은 2020년 11월 13일(2,493.87) 이후 약 1년 7개월 만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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