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마이데이터에 ‘디지털자산 시세조회’ 추가
IBK기업은행은 지난 5월 두나무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정보 조회를 위한 콘텐츠 제공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를 통해 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자산관리 서비스에서 디지털 자산의 실시간 시세와 평가금액을 제공하며, 두나무(주)는 기업은행에 디지털 자산 시세를 제공한다.
'i-ONE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i-ONE Bank(개인)’ 內 ‘자산관리’에서 디지털자산을 등록할 수 있다. 보유수량과 매입단가를 입력하면 평가금액 및 투자손익이 실시간 조회되며 금융자산 및 기타 자산들과 함께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자산과 실물자산은 물론 디지털자산까지 연계한 진정한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금융자산을 넘어 다양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i-ONE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디지털자산 관리 서비스 외에도 정부지원금 찾기, 신용점수 올리기, 모바일 쿠폰마켓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종근당건강과 금융·헬스케어 신사업 협업
신한은행은 금융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융합해 공동 신사업을 추진하고자 종근당건강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울 용산구 소재 종근당건강 빌딩에서 신한은행 전필환 디지털전략그룹장과 종근당건강 김호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메타버스 기반 금융과 헬스케어 서비스 융합 및 운영 사업 추진 ▲금융과 헬스케어의 디지털 혁신 신사업 공동 발굴 및 추진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 협력 등이다.
특히 메타버스 기반 융합서비스는 신한 메타버스 내에 건강관련 공간인 ‘헬스케어Zone’을 구축해 건강상식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21일 베타 서비스부터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에서 자체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의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건강, 미용 등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종근당건강이 보유한 상품, 컨텐츠, 정보 등을 다방면으로 활용해 금융과 비금융의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대고객 1차 베타 서비스를 통해 컨셉을 공개, 약 4만여 고객이 참여하는 호응을 얻었다.
오는 21일부터는 5일간 2차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메타버스에서 금융과 비금융 융합을 주제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