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워크숍서 ‘단합’ 강조…“동지애로 의견 교환”

민주당, 워크숍서 ‘단합’ 강조…“동지애로 의견 교환”

우상호 “선거 패배 후유증 극복” 
박홍근 “미래로 나가기 위한 행사”

기사승인 2022-06-23 16:43:29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워크숍에 참여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선거 패배의 원인을 찾고 당내 갈등을 정리하기 위해 워크숍을 진행했다. 해당 워크숍에는 약 10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채웠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충남 예산에 있는 덕솜 리조트에서 워크숍에 대한 인사말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우 비대위원장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6.1 지방선거 패배 원인 등을 분석하고 쇄신안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자유로운 의견 교류를 통한 쇄신 방향을 지목하기도 했다.

그는 “연이은 선거 패배 후유증을 극복하고 다시 새롭게 전진하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했다”며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겸손한 민주주의와 후퇴를 반성하는 야당 등 2가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치열한 토론과 끈끈한 동지애가 민주당을 되살릴 것”이라며 “본인 이야기와 견해 등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마음 상하지 말고 동지애를 가지고 토론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 당내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워크숍은 비대위원장이 만든 자리로 백지에서 아무 자료도 없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충분히 하는 자리”라며 “소통의 결과로 단합해 힘차게 미래로 나가기 위해 외부 인사나 발제 자료를 준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더 치열하게 토론하고 확실한 쇄신과 탄탄한 단합의 길을 찾으면 좋겠다”며 “경제 위기에 민생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민생현안을 외면하고 신색깔론과 보복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절박한 각오로 국민의 삶 지키는 무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지혜와 고견을 잘 경청해 앞으로의 국회 운영 방향을 잡아가겠다”고 말했다.
늦게 도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워크숍에 들어가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한편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점쳐지는 이재명 민주당 의원은 행사가 시작된 뒤 40여 분 만에 도착해 취재진의 각종 질문에 경청하겠다고 답하며 급한 발길을 옮겼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