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준석 거리두기’ 하나…‘박성민 비서실장 사퇴’

尹, ‘이준석 거리두기’ 하나…‘박성민 비서실장 사퇴’

이준석 “감당할 수 없는 방향”
尹 나토 방문 환송길 이준석 참여 안해

기사승인 2022-06-30 09:16:00
박성민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   사진공동취재단

박성민 국민의힘 당 대표 비서실장이 3개월 만에 사임했다. 친윤 인사인 박 전 실장의 사임으로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의 관계가 틀어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 전 실장은 30일 문자를 통해 “오늘 저는 일신상의 이유로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회를 남겼다.

사임 이유로 일신상의 이유를 언급했지만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와 이 대표간 갈등이 사임의 주요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윤석열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방문했을 때 이 대표는 환송길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과 가교역할을 한 박 전 실장의 사임을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 상납 의혹’ 징계위가 다음 달 7일 열리는 가운데 박 전 실장의 사임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의 거리두기로 해석됐다.

한편 이 대표는 박 전 실장의 사임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뭐 복잡하게 생각하느냐”며 “모두 달리면 된다. 그들이 감당할 수 없는 방향으로”라는 글을 남겼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