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인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대문구을)이 10일 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을 완성하는’, ‘평당원에게 다가가는’, ‘2030세대와 소통하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혁신’과 관련해 “이제 586도 경쟁해야 한다”면서 “특정세대가 50%를 넘지 않는 세대균형공천제를 시작해 세대교체, 시대교체, 정치교체의 발판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세대교체를 위해 동일지역 3선 초과는 더욱 엄격한 기준에서 심사하고 평가받아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아울러 민주당 혁신을 위한 △메타 정당 △OTT 정당 △마켓 정당 등 ‘3대 뉴 혁신 플랜’을 제시했다. 모든 당원이 뛰어 놀 수 있는 온라인 세계(메타 정당)를 구축하고, ‘민주당 24시 스트리밍 서비스’를 준비(OTT 정당)하겠다는 것이다. 또 민주당의 민생관련 정책, 법안, 예산을 미리 제시하고 평가(마켓 정당) 받겠다고 했다.
장 의원은 “저는 평당원에서 시작했다”면서 “당원을 위한 최고위원이 되겠다”고도 다짐했다. 소환권, 발안권, 토론권, 투표권 등 당원의 권리를 강화·보장하는 데 앞장서고, ‘당원 소통 특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1983년생인 장 의원은 “청년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 인재육성 1호 국회의원으로서 청년 인재육성에 진심으로 전력을 쏟겠다”면서 “2년 뒤 총선에서 20대, 30대, 40대 국회의원 후보를 전체 30%까지 육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위한 ‘청년 인재육성 특위’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저 장경태가 최고위원이 돼 정치교체를 위한 변혁의 초석을 다지고, 2024년 총선승리를 뒷받침하겠다”면서 “국민과 함께 민생으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며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출마의 변을 마무리했다.
장경태 의원은 민주당 대학생특별위원장, 전국청년위원장 등을 지낸 바 있다.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에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정당혁신추진위원장, 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