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이 드림스타트 사례관리 대상 아동을 전수조사하며 복지 사각지대 실태 점검에 나섰다.
울주군은 오는 8일까지 아동통합사례관리사를 투입해 지역 내 사례관리 대상 가정의 돌봄 공백 여부를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여름방학 등 계절적 돌봄 공백 증가 시기를 겨냥해 기획됐다. 취약계층 아동의 안전 확보와 보호 사각지대 해소가 핵심 목적이다.
주요 조사 항목은 아동의 돌봄 공백 여부, 공백 발생 유형과 시간, 지역아동센터 등 이용 여부, 위기 요인별 대응 현황 등이다.
조사 방식은 가정 방문과 유선 상담을 병행한다. 필요시 아동 주거지의 소방 안전 상태까지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군은 소방 취약가정에 아동용 소화 스프레이를 지급하고 별도의 소방 안전 프로그램 연계를 검토 중이다.
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돌봄 공백 실태를 정밀 분석한 뒤, 학대 예방 및 아동 안전 강화 프로그램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한 아이도 사각지대에 방치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계속해서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