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의 위스테이 별내 사회적협동조합이 기획재정부 주관 '2022년 베스트 협동조합 어워드'에서 기타(주거)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협동조합 어워드(The Best Coop Awards)'는 '협동조합 기본법' 제정 10주년을 기념해 기획재정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해 총 7개 분야(교육, 과학·기술, 보건·복지, 농업·농촌, 환경, 문화·예술, 기타)에서 활동하는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선정된다.
남양주시 별내동의 위스테이는 국내 최초 협동조합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총 491세대 1500여 명의 입주자가 새로운 형태의 공동체 마을을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입주자들로 구성된 사회적협동조합이 출자금을 통해 일정 지분을 부담하면서 조합원들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직접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80여 개의 마을 일자리가 마련돼 입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위스테이는 주민들이 직접 설계한 커뮤니티 공간에서 50여 개의 동아리가 활발히 활동하는 등 주거 공동체 문화가 활성화돼 있으며, '다함께 돌봄센터'와 공동육아 등 이웃이 함께하는 돌봄 사업을 통해 지역의 돌봄 공백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덕환 남양주시 일자리복지과장은 "위스테이가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협동조합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다양한 우수사례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과 홍보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스테이 별내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해에도 '2021 생활SO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과 '제25회 매경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에서 주거혁신 특별상을 수상했다.
남양주=이병훈 기자 cool100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