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쪽과 형제자매 쪽 양측에 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위암 발병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대목동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한양대병원 예방의학과 공동 연구팀이 40세 이상 448만여 명을 추적 관찰했는데요.
부모나 형제자매 중 한 쪽에 위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위암 위험은 1.48배였고, 부모 쪽과 형제자매 쪽 가족력이 모두 있는 경우 그 위험이 2.26배까지 올랐습니다.
연구팀은 “가족력이 있다면 집중적인 위암 선별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며 “선별검사를 40세 이전에 시작하거나 검사 간격 단축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