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수 최대 증가…절반 60세 이상

6월 취업자수 최대 증가…절반 60세 이상

기사승인 2022-07-13 14:34:58
쿠키뉴스DB

취업자 수가 1년4개월째 늘고 있다. 취업자 증가폭의 절반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13일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취업자 수는 2847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84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 이후 16개월 연속으로 늘어나고 있다.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 1~2월에 100만명을 넘기며 정점에 이르렀다가 지난 3월 83만1000명으로 주춤했다. 이후 4월(86만5000명)과 5월(93만5000명)에 다시 늘어나는 추세였지만 6월 들어 다시 둔화했다. 

15살 이상 인구 가운데 취업자 비중을 뜻하는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6%p 오른 62.9%를 기록했다. 6월 기준으로 통계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실업률도 0.8%p 떨어진 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가 가장 크게 늘며 실제 취업으로도 이어졌다. 늘어난 취업자 84만100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47만2000명이 60세 이상 노인이었다. 70세 이상도 16만5000명이나 됐다. 

업종별로는 대면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회복세가 나타났다. 보건복지업이 17만7000명으로 전체 증가세를 견인했다. 또한 대표적인 대면서비스업인 숙박음식업에서도 2만8000명 늘어 두 달째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60세 이상에서는 제조업 취업자가 굉장히 많이 증가하고 있고 농림어업과 보건복지업도 (증가세가)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상회복 본격화에 따른 대면 업종 개선으로 고용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앞으로 고용 상황을 전망하기에는 불확실성이 많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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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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