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뉴스와 CNN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의 6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9.1% 올라 지난 1981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경제학자들이 예측했던 8.8%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에너지와 식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CNN은 “6월 인상의 대부분은 휘발유 가격 급등세에 의해 주도됐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가 CPI 상승을 근거로 금리를 인상하기 위해 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오는 26일~27일 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연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