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소비자물가 9.1% 상승…41년 만에 최대폭 올라

미국 6월 소비자물가 9.1% 상승…41년 만에 최대폭 올라

기사승인 2022-07-13 22:14:50
2022년 6월9일 솔트레이크시티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 보다 9.1% 올랐다. 

ABC 뉴스와 CNN 등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의 6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9.1% 올라 지난 1981년 1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경제학자들이 예측했던 8.8%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에너지와 식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CNN은 “6월 인상의 대부분은 휘발유 가격 급등세에 의해 주도됐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RB)가 CPI 상승을 근거로 금리를 인상하기 위해 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오는 26일~27일 금리를 결정하는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연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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