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오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관전 포인트는

3년 만에 돌아오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관전 포인트는

기사승인 2022-07-15 12:32:23
2022 KBO 올스타전 이미지. KBO

3년 만에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돌아온다.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이 15일과 16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다.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않았다. 잠실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건 11년 만이다. 

15일은 ‘올스타 프라이데이’로 퓨처스 올스타전과 KBO리그의 거포들이 참가하는 ‘컴투스프로야구 홈런레이스’가 펼쳐진다. 홈런레이스에는 드림 KT 박병호, SSG 한유섬, 롯데 이대호, 나눔 LG 김현수, 오지환, KIA 나성범, 황대인 등이 참석한다. 올해 홈런레이스는 개인전으로 진행되며 선수당 10아웃제로 실시된다.

오는 16일에는 본격적인 올스타전 행사가 열린다. 우선 KBO는 출범 40주년을 맞아 선발한 ‘레전드40’ 최다득표자 4인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본 경기가 열린다. 나눔 올스타(LG·키움·NC·KIA·한화)와 드림 올스타(KT·두산·삼성·SSG·롯데)의 맞대결로 올해는 두산이 있는 드림 올스타가 홈팀으로 1루 더그아웃을 사용한다.

5회 클리닝 타임 종료 후에는 롯데 이대호의 은퇴투어가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개인 10번째 베스트 선발로 마지막 올스타전에 나서는 이대호는 KBO 은퇴투어 무대를 통해 감사 인사와 소감을 전하는 등 10개 구단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KBO는 이대호의 은퇴를 기념해 의미 있는 선물을 준비했다.

이대호는 현재 올스타 통산 최다 홈런(4개) 공동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1개의 아치를 더 추가하게 될 경우 역대 올스타 최다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또한 이대호는 현재 7득점을 기록 중으로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 달성도 가시권에 있다. 올스타전 통산 최다 득점은 이종범과 양준혁이 나란히 갖고 있는 9득점이다.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도 2013년 이후 9년 만에 올스타 무대에 선을 보인다. 오승환은 현재 올스타 통산 최다 세이브(3개)를 기록 중으로 이번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의 승리를 지키게 된다면 본인의 최다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원년 첫 올스타전에서 롯데 김용희가 기록한 이후 단 한번도 나오지 않고 있는 올스타전 만루홈런 또한 언제나 기대를 모으는 기록 중 하나다. KBO 리그 40주년 올스타전을 기념해 무더운 여름밤을 가르는 만루 축포의 주인공이 탄생할 지 여부도 지켜볼 만한 관전 포인트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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