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서 정권 교체에 성공한 국민의힘 신영재 홍천군수는 ‘군민 소통’을 통해 지역·계층 간 갈등을 씻어내고 새로운 홍천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임기 내 지역의 전반적 가치를 끌어올려 홍천경제 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 복지 도시 홍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용문~홍천 철도망 조기 착공을 통해 수도권 배후도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제학교유치’ 계획도 밝혔다.
신 군수는 18일 쿠키뉴스 강원본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제학교 홍천군 유치를 위해 강원도·도교육청과 협의하는 등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신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8기 최우선 과제는
=민선8기 최우선 과제는 군민과의 소통이다. 그동안 지역·계층 간 표출됐던 갈등을 말끔히 씻어내고 ‘군민이 주인 되는 새로운 홍천’을 만들 계획이다.
또 지역의 전반적 가치를 끌어올려 홍천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 복지도시 홍천을 만들 방침이다.
이를 위해 홍천국가항체 클러스터 사업 규모를 키워 첨단산업 육성과 양질의 신규 일자리 2000개를 창출하겠다.
특히 홍천 철도시대를 대비해 식품산업중심 농공단지를 확대하고 산업체 맞춤형 채용센터 운영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기업하기 좋은 홍천을 실현하겠다.
아울러 넓은 산림면적을 활용해 탄소배출권에 대처할 수 있는 ESG경영을 추구하고 신토불이장터, 청년 먹거리 푸드 야시장 개설 등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또 체계적인 문화예술·관광·체육진흥을 통해 어디서나 즐기며 찾아오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고 신규 관광지 개발 및 기존 관광지 투자를 활성화 하겠다.
청소년은 홍천의 미래다. 지역의 오랜 염원인 홍천중, 석화초 이전과 관내 고등학교 특성화고 전환 및 과정 신설, 강원도립대학 바이오 관련학과 홍천캠퍼스 유치를 실현하겠다. 교육재단을 설립해 관내 고등학교 졸업생 대학 등록금 전액 지원,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 외국어 공공교육을 강화하겠다.
이외에도 어르신, 국가유공자 및 유족, 장애인 등 저소득·소외계층에 대한 처우개선과 예우를 확대해 감동복지를 실현하고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돌봄교육, 3·6·9 임신·출산·육아수당을 통해 안심하고 임신과 육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신속·소통 행정 구현의 구체적 방식은.
=주민과의 정기적인 소통을 위해 시내 일원에 소통공간을 만들고 허가 민원부서의 조직운영 개선으로 맞춤형 민원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
또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한 홍천군 여건에 맞는 ‘찾아가는 민원상담관제도’를 운영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일자로 도시재생 행정 전담조직을 홍천읍 원도심 내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이전·운영하고 있으며 주민이해 증진, 의견 수렴, 이견 갈등 조정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임기 내 역점 사업 목표는.
=홍천 '철도시대'와 '강원특별자치도 시대'에 발맞춰 홍천 경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소득증대 및 복지증진을 통해 군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군수와 군민과의 정기적 소통으로 군민이 원하고 바라는 새로운 홍천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이를 위한 군정목표는 ▲소통, 신속한 행정 ▲모두가 행복한 맞춤 복지 ▲가치상승 홍천 경제 ▲희망과 기회가 넘치는 농촌 ▲지역과 함께하는 교육 ▲어디서나 즐기며 찾아오는 문화·관광의 6대 군정목표와 ▲홍천 철도시대 수도권 교통망 구축이라는 +1 군정목표의 95개 세부 사업과 34개 읍·면별 중점사업을 단기와 중·장기 사업으로 구체화해 시행하겠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도교육청 등과 협의를 통해 국제학교 홍천군 유치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나가겠다.
지역 인구 회복을 위한 관계·생활인구 유입 방안은.
=지역 인구소멸 문제는 홍천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혜안을 찾기 위해 모두가 고민하고 있는 사항이다. 홍천군 인구는 지난달 말 6만7884명으로 지난해 12월보다 500여명 감소했다.
특히 정주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반면 주간 활동 관계인구는 최대 9만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2만명 이상이 다양한 사유로 홍천군에 일시적으로 거주하면서 생활하거나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관계인구를 늘리기 위해서는 교통인프라 확충이 절실하다고 판단된다. 또 이들을 정주인구로 만들기 위해 양질의 일자리 확충, 교육, 문화, 의료, 쾌적한 거주시설 등 기본적 정주여건 개선이 시급하다고 생각된다.
아울러 용문~홍천 광역철도망 조기 착공과 개통은 홍천을 수도권 배후도시로 만들어 과밀한 수도권 인구를 분산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색 있는 축제와 관광시설 확충, 다양한 체육 경기대회 유치, 귀농귀촌을 생각하는 세대를 위한 맞춤 전략을 실행에 옮길 것이다.
스마트 시대 대비 지역 문화·관광 발전 방향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자연환경, 가족단위 소규모 체류형 관광 등은 새로운 키워드가 됐다.
군은 스마트 시대 모바일 기기 중심 환경 전환에 맞춰 시설이용 및 해설가 사전예약, 문화·관광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확충하고 있다.
또 SNS를 활용한 온라인 관광 마케팅, 스마트폰 전용 관광·체험·맛집·숙박업소·축제 등의 세부정보와 길 안내 서비스가 하나로 집약된 스마트 관광 안내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 관광 전자지도, 키오스크를 제작해 운영하고 있다.
또 체류형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스탬프 투어와 시티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며 수타사와 가리산 레포츠파크 등 홍천군 대표 관광명소 30여개를 테마별, 계절별, 체류일 별로 구성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있다.
군민에게 전하는 말.
=6·1 지방선거에서 압승으로 홍천군수에 당선될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홍천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홍천군의원 2선, 강원도의원 2선, 이번 민선8기 홍천군수 당선까지 16년간 실패가 없었던 요인은 군민을 주인으로 섬기고 소통하며 군민의 뜻에 부합하는 의정활동을 펼쳤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었다.
군민 여러분들께서 홍천을 사랑하는 마음만큼 군정을 걱정하는 마음도 큼을 알고 있다.
군수로서 지역의 위기와 갈등을 종식하고 지역 통합시대를 이끌어 가기 위해 ‘내게 힘이 되는 홍천군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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