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육동한 춘천시장 “물가안정 취약계층 보호 최우선”

[인터뷰]육동한 춘천시장 “물가안정 취약계층 보호 최우선”

“춘천의 미래는 첨단 지식산업 도시”

기사승인 2022-07-25 09:00:02
육동한 춘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강원 춘천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최성현 후보와 초접전 경합을 통해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민선8기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 개선을 통한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보호'를 꼽았다.

육 시장은 25일 쿠키뉴스 강원본부와의 인터뷰를 통해 “춘천 지역 여러 경제 주체와 전문가들이 ‘춘천시 민생경제범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취약계층의 소득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춘천의 미래는 첨단 지식산업 도시다. 4차 산업혁명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시장으로써 시민들에게 쓰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육 시장과의 일문일답.

민선8기 최우선 과제는.

=시민들의 삶과 직결된 것 중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민생경제 개선을 통한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보호’를 최우선으로 꼽을 수 있다.

춘천은 대규모 기업보다 소상공인, 소규모 서비스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시민 생활이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춘천 지역 여러 경제 주체와 전문가들이 춘천시 민생경제범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취약계층 소득을 지키는데 빠르게 대응하고자 한다.

또 금융권의 금리인상 자제 협조, 강원연구원의 지역경제 동향 분석·제공 등을 바탕으로 시는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해 합리적인 경제정책을 마련하겠다. 

임기 내 역점 사업은.

=‘시민성공 시대 다시 뛰는 춘천’이라는 슬로건처럼 7개의 시정 목표를 선정했다.

목표는 ▲첨단 지식산업 도시 ▲최고의 교육도시 ▲고품격 문화 관광도시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 공동체 ▲편리하고 쾌적한 미래형 도시 ▲농업 기후변화 환경 등을 기초로 하는 지속가능도시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이다.

특히 춘천의 미래는 첨단 지식산업 도시다. 4차 산업혁명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또 지식산업도시의 완성을 위해 중요한 부분은 교육이다. 교육이 인재를 키우는 수단이고 사람이 유입될 수 있는 유인책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춘천에서 만들고 싶은 미래의 모습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대비 발전 전략은.

=강원특별자치도는 춘천 발전을 위한 절호의 기회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채워야 할 부분이 많지만 다양한 규제를 완화해 특례를 부여받아야 기회를 살릴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연계해 많은 사람들이 올 수 있도록 최고의 교육환경을 보유한 교육특구를 조성하고 기업들이 찾아오고 싶은 국가산업단지 또는 기업도시 같은 큰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중심도시로서 앞으로 강원도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시에 필요한 내용들을 최대한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계인구 확대 방안은.

=기존 정주인구를 확대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관계인구와 정주인구 간 상호 작용을 통해 지역 여건을 개선하고 이것이 정주인구 확대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시행될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에 대한 관심이 세수증대로 연결되도록 홍보, 답례품 선정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또 편안하고 아름다운 귀농귀촌 기반을 조성하고 체험 기회를 확대해 관계 맺기와 이주 진입장벽을 최소화하겠다.

아울러 각종 축제 및 국제 자매도시 등과 연계한 해외 관계인구 증대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현재 한림대학교와 ‘춘천시 관계인구 종합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강원도 청사 이전에 대한 견해는.

=강원도 청사 이전은 춘천의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 도청을 춘천 지역에 유지해야 하는 부분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이미 정리된 것으로 생각한다.

도청사 이전은 강원도가 결정하지만 춘천 발전에 많은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하다. 아직 도지사와 구체적 논의는 없지만 춘천을 위한 부분을 적극 상의하고 지역에 이익이 되도록 긴밀히 공유해 나가겠다.

특히 시민이 필요로 하고 도시를 위한 일이라면 지역, 정당을 넘어 협력해 나갈 것이다.

시민에게 전하는 말.

=‘저는 춘천 시민들의 선한 도구’라는 이 문구처럼 춘천을 살기 좋은 공동체로 전국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시민이 필요로 하고 도시를 위한 일이라면 무엇이든 나설 것이다. 시장으로써 시민들에게 쓰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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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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