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옥류 호남검무, 무형문화재 기념 공연 열린다

한진옥류 호남검무, 무형문화재 기념 공연 열린다

기사승인 2022-07-26 11:26:48

한진옥류 호남검무의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종목지정 기념 공연이 열린다.

광주한진옥류호남검무보존회는 오는 31일 오후 3시 전남 광주시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달빛동맹 10주년 기념 월야 무진기행 춤 예인 한진옥’ 공연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한진옥류 호남검무의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종목지정을 기념하고 전통 춤을 계승하는 마음으로 제자들과 준비한 무대다. 전통 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호남검무와 한국 전통무용 거장 고 한진옥의 춤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려 한다.

호남검무는 신갑도에게 춤을 사사받은 한진옥이 재구성했고, 이를 김자연이 사사받아 전승되고 있다. 호남 특유의 활기찬 춤사위와 함께 진취적이면서도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동작들이 어우러진 춤이다. 검무는 신라시대 황창랑의 설화에 기원을 두고 있는 춤으로 각 지방마다 다른 구성과 형식의 검무가 전해지고 있다.

김자연 광주한진옥류호남검무보존회 이사장은 “전통무용은 삼라만상 모든 희노애락을 맛과 멋의 춤사위로 흡수해 내는 예술성이 내재돼 있다. 우리 민족이 오래도록 가슴 속에 간직해온 감정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춤”이라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함께 준비하고 춤살이에 한 몸이 되어준 사랑하는 제자들, 사회 곳곳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긴 시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속 깊이 감사드린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