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가 프로농구단 창단 등과 관련해 경기도 고양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데이원스포츠와 고양시는 25일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고양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단 창단과 스포츠 활동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 프로농구단은 연고지 이전 없이 고양 프랜차이즈를 이어가게 됐다. 오리온 구단은 지난 2011-2012시즌부터 고양시를 연고지로 삼았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은 “고양시민과 고양시가 자부심을 느낄 만한 프로농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KBL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허재 데이원스포츠 대표는 “데이원스포츠 프로농구단의 대표로서,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고양시에 감사드린다. 책임감을 가지고 팬들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 프로농구 역사의 명맥을 이어준 데이원 측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프로농구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고양시민의 건전한 레저활동을 위해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데이원스포츠는 지역 연고 협약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기자간담회, 8월 말로 내정된 프로농구단 창단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