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도시경관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등 건축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건축물 미관 등을 개선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포항시청은 29일 ‘시민에게 희망을 주는 도시경관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관내 공무원, 건축사,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포항시는 특정 산업군에 의존도가 크고 2015년 이후로 꾸준한 인구감소를 보이는 지역이다. 이에 도시경관 특화를 통해 지방도시로서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포럼의 주요 내용은 ‘강변, 해변, 내륙별 건축물 미관 개선방안’이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 연구위원은 일본 도야마시와 유바리시를 예시로 제시하며 방향성을 제시했다. 도심순환트램 설치, 역세권 주거지 조성, 학교 통폐합 추진, 공공주택 도심집중배치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이 연구위원은 “장기계획을 구축하고 무분별한 예산 투입을 지양해야 할 것”이라며 정책 방향의 명확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어 “단순 가이드라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조망권과 경관 사이에 선택을 내리고 지구단위계획에서 최고 층수를 명확히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도시재생은 건설과 시공이 중점인 경향이 있지만 지역 재생은 수요발굴과 계획이 중요하다”며 “문화와 경관은 만능키가 아니고 미관의 가치에는 절대적인 기준이 없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 좌장과 패널로 권용일 대구한의대 교수, 장창식 대구대 교수, 이진형 포항지역건축사회장, 박상구 포항시 건축디자인과장이 참석해 건축물 미관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조화로운 해안경관을 형성하여 건축물 미관에 적용하면 도시의 가치와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khj011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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