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경기버스정보앱'을 통해 새로운 정보제공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경기버스정보앱'에서 버스정류소를 검색하면, 정류소 명칭 옆 '화장실 아이콘' 표시를 통해 개방화장실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주로 역사, 터미널, 행정복지센터 주변 버스정류소가 대상이다. 단, 정류소에서 개방화장실까지의 구체적인 경로안내는 제공하지 않는다.
'과거 버스 도착시각' 정보제공도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현재 버스정보시스템 상에서는 노선 운행 중인 버스가 없으면 버스 도착 예정시각을 생성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버스가 차고지에서 출발하기 전까지 정류소전광판(BIT)과 스마트폰 앱(경기버스정보앱, 카카오맵, 네이버 지도 등)에는 '차고지 대기'로만 안내되고 있고, 언제 버스가 도착하는지 가늠할 수 없었다.
'차고지 대기'처럼 도착 예정시각 안내가 없더라도 도착시각을 예측할 수 있도록 버스·정류소의 과거 특정일(1일 전, 2일 전, 7일 전)의 실제 도착시각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도는 우선 일 운행횟수 3회 이하인 버스노선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앱에서 이용하려는 노선과 정류소를 선택한 뒤 '과거운행기록 보기' 버튼을 누르면 팝업창을 통해 과거 버스도착시각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로 인해 하루 운행횟수가 적고 배차간격이 긴 버스노선의 이용자들은 이러한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여진다.
박노극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번 서비스는 향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점차 발전시키며 확대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버스정보 이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