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7거래일만에 장중 6만원 붕괴

삼성전자, 17거래일만에 장중 6만원 붕괴

기사승인 2022-08-09 10:02:18
삼성전자가 장 초반 1% 이상 떨어지며 6만원선이 붕괴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9시 57분기준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900원(1.48%) 내린 5만9900원에 거래됐다. 한때 5만9800원까지 하락했다. 장중 6만원 하회는 지난달 15일(장중 저가 5만8100원) 이후 17거래일 만이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락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하고 있다. 간밤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05포인트(1.61%) 내린 3004.34에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2분기 매출이 당초 제시했던 가이던스를 밑돌 것이라고 밝히면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8일(현지시각)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67억달러(한화 약 8조7388억원)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81억달러(약 10조5648억원)보다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한 수치다. 엔비디아는 오는 24일 공식 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엔비디아는 게임 관련 매출액이 20억4000만달러(약 2조660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적 예상치를 낮춘 후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6.30% 하락한 177.93달러에 마감했다. 이어 AMD(2.19%), 브로드컴(1.07%) 등 반도체 기업 역시 동반 하락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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