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가 골관절염 및 당뇨병발(당뇨병성 족부 궤양) 치료 혁신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3D 바이오프린팅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초개인화 의료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로킷헬스케어의 AI 솔루션은 컴퓨터 비전과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환부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 환부와 동일한 크기와 모양의 패치를 3D 프린터로 출력한다. 이를 통해 만성, 복합 질환 치료율을 높일 뿐만 아니라 의료 소외지역에 대한 의료접근성을 개선하고 의료비까지 낮출 수 있다는 회사측은 설명했다.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 “구글 클라우드의 확장가능한 고성능 부하 분산 서비스와 완전관리형 쿠버네티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를 이용해 여러 지역에서 의료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효율적인 MLOps(Machine Learning Operations, 기계 학습 작업) 환경 역시 로킷헬스케어가 구글 클라우드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이다. 로킷헬스케어는 구글 클라우드 통합 AI 플랫폼 버텍스 AI(Vertex AI)와 서버리스 멀티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 빅쿼리(BigQuery)를 활용해 3D 바이오프린팅에 사용되는 머신러닝 모델을 더욱 빠르게 구축, 배포 및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으로부터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보호하는 구글 클라우드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아머(Cloud Armor)를 도입해 의료 플랫폼의 보안 체계도 강화했다. 또한 구글 클라우드 리소스에 대한 관리형 네트워킹 기능인 VPC 서비스 제어(VPC Service Control)을 활용해 인증된 네트워크에만 중요한 정보를 액세스 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완화했다.
현재 로킷헬스케어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고객과 10년간 약 2조5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두바이, 올해 상반기 브라질, 말레이시아, 인도 등 국가에서 운영을 늘려나가고 있다. 기존 진출 국가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의료를 통해 환자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이를 더욱 고도화하며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로킷헬스케어 유석환 대표는 “각국 의사들의 집단 지성을 끌어낼 수 있는 의료 플랫폼을 구축해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치료하는 솔루션을 빠르게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