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보건소는 집중호우로 침수된 지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긴급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수해 발생지역에서는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등 수인성 감염병과 고인물에 서식하는 모기로 인한 말라리아 등 감염병 발병 위험이 있다.
이에 시 보건소에서는 방역·소독반을 2인 1조로 구성해 침수피해 민원발생지역 방문, 초미립자살포기(ULV)를 통한 연무소독을 진행하며 이와 더불어 모기 등 해충 방역(연막소독)도 진행하고 있다.
장연국 보건소장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갑작스런 집중호우까지 겹쳐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졌다"면서 "9일 이후 관내 침수피해 민원발생지역 31곳의 소독을 완료했으며, 집중호우 기간 수해 발생지역 방역활동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