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ㄷ회는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2021/2022 시즌 8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15, 16라운드가 펼쳐진 전기자동차 경주 대회다. 서울 E-프리는 국내 최초로 개최된 전기차 경주대회이자 포뮬러E 통산 100번째 열리는 경기였다.
메르세데스-EQ 포뮬러 E팀 소속의 스토펠 반도른 선수가 총 213점으로 챔피언십 타이틀을 쟁취했다. 퀄리파잉(예선) 전에서 깜짝 폴 포지션(1위)을 차지한 DS 테치타 팀 소속의 안토니오 펠릭스 다 코스타 선수는 이번 시즌 8위를 기록했다. 16라운드 우승은 로킷 벤추리 레이싱의 에두아르도 모타라가 차지했다.
팀 우승은 승점 319점을 획득한 메르세데스 EQ-포뮬러E 팀에게 돌아갔다. 메르세데스-EQ 포뮬러E 팀 은 드라이버와 팀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하는 더블 챔피언을 2년 연속 달성했다.
13일과 14일 양일간 대회가 열린 ‘서울 E-프리’의 누적 관람객은 4만9500여 명에 달했다. 이번 서울 E-프리는 독특한 규칙, 배터리 관리, 날씨가 주는 변수, 어택모드 및 팬 부스트의 부스터 모드, 잠실주경기장 내부와 인근 도로를 서킷으로 활용한 트랙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서울 E-프리’는 ‘알리안츠 E-빌리지(Allianz E-VILLAGE, 이하 E-빌리지)’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들을 마련해 경주대회를 찾은 관람객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미래 컨셉 카와 최신 모델들을 전시하고, 경주용 시뮬레이터로 포뮬러E 스트리트 서킷을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게이밍 아레나’ 존 등을 마련해 서울 E 프리를 찾는 관람객들에게 더 큰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포뮬러 E의 2세대 모델인 젠2(GEN2)는 시즌 8 총 16라운드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시즌 9에서는 한국타이어를 장착한 차세대 레이싱 카인 젠3(GEN3)가 첫선을 보인다. 젠3는 디자인과 생산 및 기술 혁신 측면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레이싱카로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2022/2023 포뮬러E 챔피언십(시즌9)은 내년 5월을 목표로 다시 한번 서울에서 도심 속 전기차 레이스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포뮬러E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과 계속되는 호우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계적인 대회인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을 서울 잠실 한복판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서울 E-프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 서울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지속적으로 개최해 나가 서울의 중요한 관광자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