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권성동 재신임에 “아이러니…비상 상황 누가 책임졌나”

이준석, 권성동 재신임에 “아이러니…비상 상황 누가 책임졌나”

“지지율 떨어지게 한 당대표 직무대행이 재신임”

기사승인 2022-08-17 09:07:49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사진=안소현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원총회에서 재신임 된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의총서 권성동 원내대표 재신임 결론”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그러면서 “내부총질 문자와 ‘체리따봉’ 받은 걸 노출해서 지지율 떨어지고 당의 비상상황을 선언한 당대표 직무대행이 의총에서 재신임을 받는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체리따봉’은 권 원내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이 체리 모양 이모티콘을 보낸 것을 말한다.

이어 “도대체 어디가 비상이었고 어디가 문제였고 누가 책임을 졌느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대통령과 원내대표가 만든 비상상황에 대해 당대표를 내치고 사태종결(이라니)”이라며 불쾌한 감정을 표출했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열린 상임전국위원회에서 권 원내대표가 포함된 6명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안을 가결했다. 앞서 이 전 대표가 신청한 비대위 출범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법원 심리는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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