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18일 세탁기 강화유리 파손으로 논란을 빚은 삼성전자 측에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표원은 이날 삼성 측에 제품 사고 관련 자료 제출 요청 공문을 보냈다. 요구한 내용은 △강화유리 폭발사고 건수 △사고 원인 △사고 경위 등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오늘 자료제출을 삼성 측에 요청했고 다음 주 중반에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회신 자료를 근거로 제품 조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최근 두 달 간 동일한 제품이 세탁 도중 말썽을 일으켰다는 제보가 심심찮게 전해지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삼성전자 그랑데 인공지능(AI) 세탁기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사고제품에 한해 문을 무상으로 교체해주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삼성 측은 그러나 리콜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