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RE100’ 가입…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

네이버 ‘RE100’ 가입…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

글로벌 ESG경영 본격화
스코프3 자발적 관리… EV100 가입 추진 중

기사승인 2022-08-22 11:36:08
네이버 1784 옥상 태양광
네이버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전체를 풍력⋅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지닌 국제 이니셔티브다. 

네이버는 RE100 달성을 위해 지난해 수립한 ‘2040 카본 네거티브 로드맵’을 실천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배출 99% 이상이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사옥 전력 사용으로 이뤄진다. 

네이버는 2030년까지 IDC와 사옥 등에서 사용되는 전력 6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2040년까지 이를 100%화한다.

이를 위해 전력수급계약(PPA) 등 재생에너지 조달 확대 방안과 함께 △사옥과 IDC 재생에너지 자가발전 시설 확충 △에너지 저감 기술 도입 등 다양한 실행 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ESG 핵심인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이니셔티브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엔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CDP는 91개국 1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글로벌 최대 규모면서 전세계 ESG 평가지수 중 최고 신뢰도를 갖춘 글로벌 기후변화 프로젝트다. 

네이버는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로 스코프3(Scope3⋅제품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까지 자발적으로 관리하며 제3자 검증까지 수행해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임동아 네이버 책임리더는 “Scope3 배출량을 포함해 절감 계획을 수립해 환경영향을 저감하는 동시에 EV100 등 주요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가입도 추진 중”이라며 “환경 경영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 못지 않은 수준을 갖춘 국내 대표 IT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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