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민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햇빛발전소 건립을 위한 태양광 발전사업 협동조합이 출범했다.
포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19일 포천시립도서관 세미나실에서 창립 총회를 가졌다. 이날 총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과 조합 설립주친위원 및 설립동의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총회 이전까지 조합 추진에 150여명이 출자금 3200여만 원을 모아 창립에 동참했다. 조합원이 출자한 자금으로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전기를 생산 판매하며 이익금은 일부 재투자와 교육 공익사업에 활용된다.
조합은 올해 시와 도 공공시설 등 공공자산 및 조합원 소유 유휴부지 등을 임대해 태양광 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 탄소중립 태양광발전소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조합원 교육프로그램 일환으로 조합원 모집 설명회 및 태양광 발전 체험부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에서 유재춘 기후위기 포천시민행동 공동대표가 이사장으로 선출됐고, 이사로는 홍영식 기후위기 포천시민행동 공동대표, 최태호 영중면주민자치부위원장, 양명종 포천시민감사관, 오선길 양수발전 이동면 지역발전주민협의회장, 오명실 기후위기 포천시민 공동대표 겸 대변인 등 5명이 선임됐다.
행사에 참석한 백영현 시장은 "행정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소통하겠다"며 "포천의 핵심 공동체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포천=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