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이재명 법카 해명에 ‘사법 리스크’ 경고

최재형, 이재명 법카 해명에 ‘사법 리스크’ 경고

최재형 “손바닥으로 하늘 가릴 수 있냐”
“당장은 넘어가도 법정은 변명 안 통해”

기사승인 2022-08-24 10:45:54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사진=윤상호 기자

최재형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법인카드 의혹’ 해명에 대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장동과 법인카드 의혹을 언급하면서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직격했다.

최 위원장은 24일 “이 의원이 대장동 비리와 법인카드 의혹을 두고 무조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당장은 넘어갈 수 있지만, 법정은 그런 변명이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부인해도 증거가 나오면 법정은 유죄 판결을 낸다”며 “이 의원 주변이 계속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데도 자신은 모르는 사람이라는 말만 한다”고 비판했다.

또 “모른다는 답을 하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겠느냐”며 “(이 후보가) 사법 리스크를 벗어나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민주당 지도부의 ‘사법 리스크’를 예측했다. 그는 “이 의원의 비리 수사가 시작되면 민주당이 이재명 살리기 투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그런 투쟁이 이어지면 민심이 민주당에 등을 돌린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의원이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영수회담을 하게 된다”며 “윤 대통령도 협치를 위해선 이 의원 수사와 무관하게 국정 협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의혹과 관련된 경찰 조사 후 ‘7만8000원’, ‘인지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담은 해명문을 내놨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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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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