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신규 축산차량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신축해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
이를 위해 다음달 2일 오후 2시에 강수현 양주시장, 시의원, 축산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시설사업비 15억4500여만원을 투입해 봉양동 891-3번지에 부지면적 3574㎡, 연면적 406.23㎡ 규모로 최신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완공했다.
세륜 시설, 터널식 세척 및 소독장치, 대인소독기, 소독필증 자동발급 시스템, 폐수 정화장치를 갖췄으며, 양주시 공공승마장 입구에 운영 중이던 임시 소독시설을 대체할 계획이다.
특히 터널식 세척기는 대형 화물차 세차기를 설치해 유기물을 완벽히 제거하고, 소독약품 소비를 절감하면서도 소독효과를 극대화해 환경오염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거점 세척·소독 시설을 통해 상시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방역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2019년 9월 16일 경기도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국내 처음 발생한 이후 방역위기관리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양주=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