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조편성 완료…손흥민·김민재 맞대결은 무산

챔스 조편성 완료…손흥민·김민재 맞대결은 무산

토트넘, 프랑크푸르트, 스포르팅, 마르세유와 D조
김민재 있는 나폴리는 리버풀·아약스·레인저스 상대

기사승인 2022-08-26 14:19:28
2022~2023 UEFA 챔피언스리그 조편성.   UEFA 트위터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맞대결이 무산됐다.

UEFA는 26일(한국시간) 튀르키예에서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조 추첨을 진행했다.

한국 축구 팬들은 토트넘과 나폴리의 맞대결에 기대를 모았다. 두 팀이 다른 포트에 배정돼 한 조에서 묶일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두 구단이 다른 조로 편성되면서 '코리안 더비'는 무산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스포르팅CP(포르투갈),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함께 D조에 배정됐다.

토트넘이 ‘죽음의 조’에서 벗어났다는 평이다. 본선에 진출한 클럽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로 평가된다.

프랑크푸르트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지만, 1번 포트에선 가장 약한 팀이다. 지난해 분데스리가 11위에 그쳤고, 올 시즌도 초반 난항을 겪고 있다.

마르세유와 스포르팅은 각각 프랑스 리그와 포르투갈 리그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가옿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토트넘 보다 전력이 약하다는 평이다. 토트넘이 조 1위도 노려볼 수 있는 대진이다.

한국 수비수로는 최초로 이탈리아 세리에A로 진출하며 생애 처음으로 UCL 본선 무대를 밝게 된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는 리버풀(잉글랜드),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아약스(네덜란드)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전 시즌 대회 결승까지 올라간 리버풀은 명실상부한 유럽의 강호다. 현재 A조에서 유력한 1위 후보다. 공수에 걸쳐 좋은 선수들이 포진됐다. 김민재는 리버풀을 상대로 모하메드 살라와 다윈 누네스를 막아야 한다.

네덜란드 리그 최다 우승(36회)을 자랑하는 아약스는 나폴리와 2위 자리를 두고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전 시즌 UEL 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놓친 레인저스는 A조에서 가장 전력이 약하다는 평이지만,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이번 시즌 ‘죽음의 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빅토리아 플젠(체코)가 묶인 C조가 됐다. 특히 올여름 바르셀로나로 합류한 유럽 대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이적하자마자 친정팀 뮌헨과 맞상대하게 됐다.

이외에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라이프치히(독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셀틱(스코틀랜드)과 F조로 배정됐다. EPL 우승팀 맨시티는 세비야(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등과 G조에, 파리생제르망(프랑스)은 유벤투스(이탈리아), 벤피카(포르투갈) 등과 H조에 편성됐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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