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석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가 맞아”

정기석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가 맞아”

기사승인 2022-08-29 14:15:24
인천 중구 운서동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서 시민이 탑승 수속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이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입국 전 검사는 폐지가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정 위원장은 29일 ‘제4차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귀국 전 다른 나라에서 출발 48시간 전이나 24시간 전에 하는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는 궁극적으로는 폐지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질병관리청에서 충분히 논의해 시기와 방법을 조정하되 입국 직후 다음날 24시간 이내의 검사로 대체하도록 제언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입국 전 검사 효용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해외입국자들은 많이 경험했겠지만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큰 차이 없이 검사를 매우 부실하게 하고 있다”면서 “부실한 검사를 굳이 해서 불편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 진짜 양성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을 해외에서 방황하게 만드는 게 옳은 일이냐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왔다”고 부연했다.

다만 정 위원장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변이 감시를 게을리 하면 안된다면서 “입국 직후에 하고 있는 PCR 검사는 당분간은 꼭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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