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 뗀 이재명호 “정치보복·표적감사, 단호 대응할 것”

첫발 뗀 이재명호 “정치보복·표적감사, 단호 대응할 것”

민주당, 2022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 진행
진성준 “평등법 논의도 미루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22-08-31 17:40: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황인성 기자

정기국회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견제를 골자로 하는 입법과제 추진을 예고했다. 민주당은 앞으로 민생입법에 집중하겠다면서 현 정부에 대한 견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31일 오후 국회에서 ‘민생 시그널 169’ 법안에서 도출해낸 법안 22개를 소개했다. 해당 법안은 169명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각자 생각하는 주요 민생입법을 제안받아 심사 후 도출해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기 시작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실용적 민생개혁’을 앞세우며 “정부의 폭주나 독선 우려에 대해 야당으로서 역할을 해야겠다”고 의원들을 독려하면서도 윤 정부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3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워크숍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진성준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도 워크숍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어려움이 큰 국민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유능하고 강한 야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2022년 정기국회를 ‘더민생 국회’, ‘더민주 국회’, ‘더미래 국회’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전방위적인 정치보복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문제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상실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등은 사전에 국회 승인을 받도록 한다거나 사후 국회에 결과를 보고하게 하는 등 그 자체를 제한하는 방안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에 대한 고발도 진행하는 등 입법 조치도 당론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회에 뿌리 깊은 차별과 불평등 구조를 완화하기 위한 평등법 논의도 미루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민생 과제를 잘 추진해나가기 위해 원내 ‘민생·민주·미래 정기국회 100일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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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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