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 그룹 회장이 1일 쌍용자동차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날 경기도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개최된 회장 취임식에서 곽 회장은 "지속가능한 회사로 만들어야 한다. 세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며 쌍용차 회생계획안의 실행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정용원 관리인 등 쌍용차 임직원과 선목래 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들이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달 26일 법원의 쌍용차 회생계획안 인가로 인수를 마무하면서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회생절차 신청 이래 약 1년 8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했다.
곽 회장은 “회생계획안이 인가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회생계획에 동의해준 채권단 및 회생절차 과정 중 최선을 다해준 쌍용자동차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제 양사 간의 시너지 창출과 성장 모색을 통해 쌍용자동차가 고객과 협력업체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회복하고 조기에 경영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