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태풍 영향권에 시설물 파손 등 피해 잇따라 [힌남노 강타]

대구·경북 태풍 영향권에 시설물 파손 등 피해 잇따라 [힌남노 강타]

기사승인 2022-09-06 06:29:53
무너진 담벼락  (사진=연합뉴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와 경북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권에 접어들자 폭우가 쏟아지면서 시설물 파손 등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6일 오전 4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북 포항 179.5㎜, 경주 토함산 179㎜, 김천 158㎜, 청도 금천면 143㎜, 경주 121.3㎜ 등이다. 대구에는 88.1㎜의 비가 내렸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최대 순간 풍속(초속) 대구 10.3m, 경북 10~20m다. 폭우와 강풍으로 인해 시설물 파손, 정전, 도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전 2시 40분 경주 강동면 지하도 입구에서 차량이 침수되면서 탑승자 1명이 고립됐다가 119에 구조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오후 10시 경에는 경주 황남동에서 강가 간판이 떨어져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에서도 태풍 힌남노로 인해 피해 신고가 빗발쳤다. 이날 0시 35분 대구 남구 대명동 한 건물 주차장 담벼락이 무너져 내렸다. 이어 오전 0시 15분경에는 동구 신암동 효목고가차도 도로 일부가 침수됐다.

이밖에 강풍에 상가 간판과 주택 실외기가 떨어지려고 해 출동한 119 대원들이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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