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이 남부지역을 강타한 태풍 ‘힌남노’의 직격 당한 포항시를 돕기 위해 인명구조 활동에 나섰다. 이번 구조 활동에는 장갑차와 고무보트 등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병대 사령부는 6일 “해병대 1사단이 침수지역 내 민간인 구조를 위해 KAAV(상륙돌격장갑차) 2대와 IBS(소형 고무보트) 3대를 투입했다”며 “유사시 민간인 피해복구 작전에 투입해 임무를 수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KAAV에는 해병대 병력과 포항 남부소방서 구조요원이 함께 탑승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추가 구조도 할 예정이다.
한편 포항은 시간당 100~200㎜ 폭우가 쏟아지고 초속 25m의 강풍이 불면서 시내 곳곳이 손해를 입었다. 이 중 대송면은 다른 지역의 2배에 해당하는 450.5㎜ 비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