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늘리고 가상인간 활용’…29CM·W컨셉, 소비자 접점↑

‘매장 늘리고 가상인간 활용’…29CM·W컨셉, 소비자 접점↑

기사승인 2022-09-08 10:23:44
사진=29CM

지난해 무신사와 SSG닷컴에 각각 인수된 온라인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와 W컨셉이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9CM는 브랜드 큐레이션 공간 이구갤러리에서 운동화 브랜드 홍보를 시작했다. W컨셉은 가상인간 와이티와 부산 해리단길에서 패션스타일 제안에 나섰다.

지난달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문을 연 29CM의 브랜드 큐레이션 공간 이구갤러리가 스니커즈 브랜드와 함께 두 번째 전시를 9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구갤러리는 매달 새로운 브랜드와 콘셉트를 선보이는 가변적인 브랜드 큐레이션 공간이다. 29CM는 온라인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는 입점 브랜드의 오프라인 고객 접점 확대를 돕기 위해 지난달 1일 더현대서울에 공간을 오픈했다.

이번 전시의 주인공 ‘캐치볼’은 국내 캔버스화 브랜드다. 대구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올 1분기에만 29CM 스토어 내 거래액이 전년 대비 110% 성장했다. 이번 전시는 캐치볼이라는 브랜드명에 착안해 놓치기 쉬운 일상의 순간을 ‘캐치(Catch)’하자는 주제로 구성됐다. 서울과 상하이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장진화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 매장 콘셉트와 아트웍 등 전시 비주얼 전체를 구현했다.

이구갤러리 방문객만을 위한 혜택도 마련돼 있다. 이달 30일까지 이구갤러리에서 캐치볼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포토 부스 이용권과 캐치볼 양말을 증정한다. 캐치볼 테니스 라인 한정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매 상품 개수에 따라 신발주머니, 손수건 등 추가 증정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W컨셉

W컨셉은 부산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나간다. 신세계그룹의 가상인간 와이티(YT)와 손잡고 지역별 핫플레이스와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디지털 콘텐츠 ‘WW프로젝트’를 통해서다. 와이티는 ‘영원한 스무살’이라는 뜻의 버추얼 인플루언서다. 최근 서울시 청년홍보대사로도 위촉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WW프로젝트는 ‘W컨셉과 공간(Where)’을 합친 테마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접목해 지역별 인기 장소와 연계한 스타일링을 추천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콘텐츠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W컨셉 구매 고객 데이터 분석한 결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 ‘부산’이 가장 높은 주문량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WW프로젝트의 첫번째 지역으로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해리단길’을 선정했다. 가상인간 와이티가 직접 장소와 어울리는 패션 스타일링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리단길을 방문하는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증강현실 콘텐츠도 마련했다. 매장 안에 위치한 WW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하면 WW프로젝트 페이지로 연결된다. ‘AR 체험하기’를 클릭하면 위치한 장소에 어울리는 옷을 입은 와이티 영상이 노출되며 패션 스타일링을 확인할 수 있고, 원하는 상품의 정보 확인 및 구매도 가능하다.

권지원 W컨셉 컨텐츠 마케팅팀장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고객이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색다른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W컨셉만의 디지털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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