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TV 승자는 트로트였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한 주요 프로그램 중 가수 김호중과 송가인이 출연한 프로그램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오후 전파를 탄 SBS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는 전국 기준 5.6%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예능과 추석 특집 예능 중 가장 높다.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는 김호중이 처음으로 꾸민 TV 단독쇼다. 트로트와 성악을 결합한 무대에 송가인, 최백호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하며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김호중과 송가인이 듀엣 무대를 선사하는 장면은 시청률이 7.4%까지 치솟았다.
송가인이 출연한 JTBC ‘히든싱어7’ 송가인 편은 전국 유료가구 기준 6.3%로 집계됐다. 이전 방송분(3.2%)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이번 시즌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같은 날 방송한 종편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외에도 MBC ‘나 혼자 산다’가 전국 기준(이하 동일) 7%, KBS2 ‘편스토랑’이 4%, MBC ‘추석에도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3%, MBC ‘2022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는 2.8%,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2.1%를 각각 나타냈다.
드라마는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이종석이 주연을 맡은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13회는 8.3%를 기록했다. 12회가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12%보다 3.7%포인트 하락했다. 동시간대 방영하는 SBS ‘오늘의 웹툰’ 13회는 12회와 동일한 2%였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